가) 노래부르기
노래부르기는 학생들이 자기의 목소리로 음악을 표현함으로써 가장 수월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음악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의미를 체험하고, 음악적 개념을 형성하고, 노래부르기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더 나아가서는 음악을 통해 자신을 구현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학교 음악 학습의 가장 중요한 활동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학교의 음악 교과는 성악가를 양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지 않기 때문에, 교사가 음악 학습에서 가창의 기교 연마에 역점을 둘 필요는 없지만,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종류 및 형태의 성악곡을 익히게 하고 자연스럽고도 명료한 목소리로 노래부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긴요한 것이다.
노래부르기는 다양한 형식과 기법,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독창곡이나 중창곡, 합창곡을 통하여 음악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의미를 표현하는 음악 행위이다. 그것은 주어진 악곡에 담겨있는 미적 요소와 의미 요소를 통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행위인 것이다. 노래부르기는 또한 음악의 속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 노래를 배우는 동안에 그 악곡들 속에 담겨 있는 특정한 현상들을 통하여 개념을 형성하고, 그들 속에서 원리를 발견하며, 획득된 바를 일반화하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노래부르기는 또한 가창 기능을 습득, 향상시키고, 성악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표현의 원리를 터득하는 기회가 된다. 바른 발성 방법을 터득하고 풍부한 표현 방법을 익힘으로써 스스로 만족할 만한 목소리로 노래 부르게 되는 연마의 기회인 것이다.
음악 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들 중에 가장 값진 것들 중의 하나는, 노래부르기가 자신의 삶을 가치롭게 영위하는 데에 긴요한 한 방식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일이다.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즉 느낌이나 감정, 정서, 심정을 노래에 실어 표현할 수 있다는 것과 노래에 실려 나타나는 타인의 내면 세계를 향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음악 활동의 개인적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그것은 곧 음악 애호심과 긍정적인 태도를 갖추는 데에 바탕이 되는 것이다.
나) 악기 연주하기
악기 연주하기는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음악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의미를 체험하고, 음악적 개념을 형성하고, 악기 연주 기능을 향상시키며, 더 나아가서는 음악을 통해 자신을 구현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학교 음악 학습의 중요한 활동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반 학교의 음악 교과는 특정 악기의 연주가를 양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지 않기 때문에, 교사가 음악 학습에서 연주 기교를 연마하게 하는 데에 역점을 둘 필요는 없지만,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종류 및 형태의 기악곡을 익히게 하고 바른 주법과 표현 방법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악기 연주는 다양한 형식과 기법,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독주곡이나 중주곡, 합주곡을 통하여 음악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의미를 표현하는 음악 행위이다. 그것은 주어진 악곡에 담겨 있는 미적 요소와 의미 요소를 통찰하고, 악기를 이용하는 가운데 그것을 표현하는 행위인 것이다.
악기 연주는 또한 음악의 속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 악곡을 학습하는 동안에, 그 악곡에 담겨 있는 특정한 현상들을 통하여 개념을 형성하고, 그들 속에서 원리를 발견하며, 획득된 바를 일반화하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악기연주는 또한 특정 악기의 주법과 연주의 기능을 습득 향상시키고, 기악 표현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표현의 원리를 터득하는 기회가 된다. 바른 주법과 관리 방법을 터득하고 풍부한 표현 방법을 익힘으로써 스스로 만족할 만한소리로 연주하게 되는 연마의 기회인 것이다.
노래부르기에서와 같이, 악기 연주가 자신의 삶을 가치롭게 영위하는 데에 긴요한 한 방식이 될 수 있음을 학생들이 깨닫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개개인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즉 느낌이나 감정, 정서, 심정을 악기 소리에 실어 표현할 수 있다는 것과 악기 소리에 실려 나타나는 타인의 내면 세계를 향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음악 활동의 개인적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그것은 곧 음악 애호심과 긍정적인 태도를 갖추는 데에 바탕이 되는 것이다.
노래부르기나 악기 연주와 관련하여 교사들이 특히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과 기교, 연주력과 악곡 이해 등에 관련된 문제이다.
그것은 연주력음악교육학자들은, 교사들이 학생의 음악 연주력을 향상하고자 할 때, 흔히 연주 기교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연주 기교에만 집착하면 연주력은 향상되지 않는다고 충고한다. 교사가 학생으로 하여금 먼저 악곡의 표현 내용과 형식, 즉 악곡에 응축되어 있는 미적 요소 및 의미 요소들과 음악 특유의 표현 형식을 총체적으로 인식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이 음악의 총체적 표현성을 인식함으로써 그것을 표현하려는 내면적 욕구가 발생되고, 그것이 악곡 표현에 필요한 기교를 터득하게 하도록 촉진한다는 것이다.
악곡에 대한 이해는 연주 기교를 터득하게 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소리 발생의 근원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음악을 연주하는 일이 연주자에게 자신의 삶을 가치롭게 영위하게 하는 방편이 되려면, 악곡과 자신 사이에 의미 있는 특별한 관계, 즉 음악적 교감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며, 음악의 총체적표현성이 바로 그러한 관계의 성립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연주하는 방법이나 기교만을 익혀서 능숙하게 정해진 소리를 낸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음악을 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 악곡 창작하기
악곡 창작하기는, 학생들이 이미 형성된 음악적 개념과 이해된 원리, 습득된 모든 음악 행위 능력을 종합하고 적용하는 가운데 자신의 아이디어에 따른 음악을 창출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가장 적극적인 음악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의 음악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전문 작곡가들처럼 예술적인작품을 창작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지만, 그들로 하여금 특정한 상황이나 문학적인 내용, 순수한 음악적 구도 등을 음향으로 즉흥 전환하여 표현하게 하고, 또 가능하다면 그것을 악보로 적게 함으로써 음악 창조의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이다.
학생들이 즉흥 연주를 하고, 특정한 상황과의 관련 속에서 떠오르는 가락을 악보로 적고 연주하는 등의 창작 활동은 특히 음악 창조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것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의 의도에 따라 창의적으로 개성있게 음향을 조직함으로써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작업은 곧 예술 창조 활동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학생 개개인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 작품이 창조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하게 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역시 가치 있는 활동인 것이다.
악곡 창작하기는 또한 음악의 이해를 위한 지름길이 된다. 음악 창작의 과정은 학생들에게 음악 구성 요소의 개념을 형성하고 음악 생성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상황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획득된 개념과 원리를 악곡 창작에 적용하는 과정 속에서 다시 그러한 개념과 원리가 더욱 확대되고 명료해지기 때문이다.
음악 창작 학습에서 교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의 내면에 표현하고 싶은 어떤 내용을 가지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음향으로 즉흥 전환 표현하도록 고무하고, 그러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악보로 옮겨 적는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다. 이들 세 가지 능력이 곧 악곡 창작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댓글